PGA vs LIV, 골프로 맞붙는다면?…미켈슨 "우리가 PGA 박살낼 것"

권혁준 기자 2023. 2. 3.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골프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리브(LIV) 골프가 순수 실력으로만 맞붙는다면 어떻게 될까.

전직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대니 우드헤드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PGA투어와 리브 골프 선수들이 라이더컵 방식으로 맞붙고,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양 팀 단장으로 나선다면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FL 선수 트윗에 관심 쏠려…"우즈·미켈슨이 단장"
골프위크는 PGA 압승 예상…팬들도 83% 지지
(캐디 네트워크 캡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리브(LIV) 골프가 순수 실력으로만 맞붙는다면 어떻게 될까. 재미삼아 나온 아이디어에 많은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직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대니 우드헤드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PGA투어와 리브 골프 선수들이 라이더컵 방식으로 맞붙고,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양 팀 단장으로 나선다면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올렸다.

최초 제안은 익명의 전직 프로골퍼로 알려졌다. 12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우드헤드가 리트윗한 이 게시글은 이날 하루만 6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캐디 네트워크는 구체적인 싱글 매치플레이 대진표를 내놓기도 했다. PGA투어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이 출전하고, 리브는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필두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가세한 대진표다.

통상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 등의 골프대항전이 국가별로 묶이는 반면, 이 매치업에선 미국 선수들끼리의 매치업도 성사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 글을 본 리브 소속의 미켈슨도 "아주 좋은 생각"이라며 반가워했다.

그는 "아마 우리 팀(리브)이 그들(PGA)을 박살 낼 것"이라며 "경기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켈슨의 생각은 다른 대다수의 예상과는 거리가 있어보인다.

이날 골프위크는 캐디 네트워크의 예상 대진표를 바탕으로 승패를 예측했는데, 12승1무2패로 PGA투어가 압도할 것이라 봤다. 리브 선수 중 승리가 점쳐진 이는 존슨(vs 캔틀레이)과 브라이슨 디섐보(vs 콜린 모리카와) 둘 뿐이다.

팬들의 예상도 다르지 않다. 골프위크가 SNS를 통해 올려놓은 설문조사엔 2410명 투표했는데 PGA투어의 승리를 예측한 이들이 83.3%에 달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