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지난해 매출 5.6조...'1조 클럽' 가입 1년 만에

김도현 기자 2023. 2.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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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연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사상 첫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5조6403억원의 매출액과 61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니켈계 양극재 선도기업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5조3569억원, 영업이익 3825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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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


에코프로가 연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사상 첫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퀀텀점프를 일궈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5조6403억원의 매출액과 61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275%, 616% 신장한 수치다. 환율하락 등으로 4분기 수익성이 소폭 감소한 상황에서도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친환경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니켈계 양극재 선도기업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5조3569억원, 영업이익 3825억원을 나타냈다. 전년대비 각각 261%, 232%를 기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2182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으로 각각 140%, 199% 올랐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 경북 포항에 조성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CAM7 공장을 완공했다. 시운전을 거쳐 올해부터 생산을 개시한다. 양극재 생산 케파가 18만톤 규모로 확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CAM8, CAM9을 비롯해 유럽, 북미 등 해외 공장 건설 등 국내외 투자를 본격화한다"면서 "이차전지 양극 소재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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