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안하겠다는데…‘대통령 계속하라’는 이 나라, 어디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2. 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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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이 높은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출처 = 연합뉴스]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인도네시아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임기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흐푸드 엠데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 조정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특정 정당과 단체들이 대통령 임기 연장을 위해 대선 연기 법안과 3선 금지 헌법을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흐푸드 장관은 그러면서 이런 논의는 자유이며 정부가 막을 방법이 없다고 했다.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있는데 서로 논의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그러나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안보연구소가 이달 낸 보고서에서 선거 연기 가능성과 대통령 임기 연장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마흐푸드 장관은 이 보고서는 정부가 개입한 것이 아니라며 큰 선거를 앞두고 여러 기관에서 선거 준비를 위해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2월 14일 대선과 총선, 지자체장 선거 등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조코위 대통령이 여전히 내년에 선거를 치르길 원하며 임기 연장이나 3선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조코위 대통령이 부인하고 있는데도 임기 연장이나 개헌설이 계속되는 것은 그만큼 지지율이 높아서다.

인도네시아 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초 조코위 대통령의 지지율은 7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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