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내분 심화…유정범 "김형설 대표 선임 이사회 위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매각 과정을 밟고 있는 메쉬코리아 내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김형설 대표이사에 창업자인 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이 법적 조치 등에 나서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매각 과정에 행여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의장은 "이사회 의장이 중요한 안건들을 다루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해 중대한 하자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해당 이사회에 따라 선임된 김형설의 지위는 인정할 수 없고, 유정범 본인이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업자 유정범 "김 대표 선임 이사회 소집 법적 무효"
법원에 경영진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신청 내며 강수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매각 과정을 밟고 있는 메쉬코리아 내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김형설 대표이사에 창업자인 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이 법적 조치 등에 나서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매각 과정에 행여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의장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메쉬코리아 매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적법하지 못한 절차로 자신의 의결권을 빼앗았고, 이를 기초로 열린 이사회에서 선임된 김 대표의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게 그의 입장이다. 이에 김 대표가 추진 중인 매각 역시 적법하지 못하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와 관련 유 의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선임된 김 대표 등 경영진들의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낸 상태. 당시 해당 긴급 이사회를 막고자 유 의장 역시 같은 날 이사회 소집을 추진했으나, 이를 방해하고 위법한 다른 이사회를 개최해 자신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는 주장이다.
유 의장은 “이사회 의장이 중요한 안건들을 다루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해 중대한 하자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해당 이사회에 따라 선임된 김형설의 지위는 인정할 수 없고, 유정범 본인이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주간합의서 조항에 따라 대표이사 변경의 경우 이사회 소집일 2주 전까지 서면으로 통지하고, 그와 별개로 투자자의 사전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김 대표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전 동의서를 징수하고 있으므로 2주간의 사전 통지를 지킬 필요 없이 이사회 소집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허위이며 사전동의서를 징수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이사회 의장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 측은 이사회는 적법한 절차로 진행됐으며, 유 의장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매각 작업 또한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스비 1300만원 자랑하던 밥집, 지금도 버틸까?
- [영상] 불붙은 버스서 '펑' 추가 폭발…승객들 긴급대피
- 자동차도 명품은 잘팔린다…페라리 작년 역대 실적
- 뉴욕 '핫플' 한복판에 카지노 3곳 신설…연 6조원 넘는 '잿팟' 터진다
- 건물 돌진 뒤 튕겨나온 차량에 운전자·행인 사망...CCTV 보니
- [단독]"더 할 수 있어" 가왕 조용필, 다시 무대로…올해 새 콘서트
- "성폭행 가해자와 한집에"…지목된 친오빠, 2심도 무죄
- 뒷다리 묶고 목 꺾여 죽었다… ‘태종 이방원’ 말 학대 사건, 검찰로
- '연중' 송중기♥케이티 조명 "전부터 공공연히 데이트…올해 출산 확실"
- 속옷에 마약 숨겨 구치소 들어간 女… 교도관 ‘촉’으로 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