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서 '내신' 본 서울대, 일반고·고3 합격생↑
[EBS 뉴스12]
오는 6일까지 대학별로 정시 합격자 발표를 하는 가운데 서울대의 입시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정시에서도 고교 내신 점수를 보겠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는데요.
그 결과 일반고 합격생과 고3 합격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3학년도 대학입시 정시전형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은 1천 415명입니다.
이 가운데 일반고 출신 합격생은 817명으로 전체의 57.7%입니다.
지난해보다 합격 인원은 203명 늘었고, 비율 역시 1.6%p 증가했습니다.
반면, 특수목적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출신 합격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2.6%p 떨어졌습니다.
고3 합격생 비율이 증가한 것도 눈에 띕니다.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재학생의 비율은 41.1%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었습니다.
반대로 졸업생 비율은 약 57%로 지난해에 비해 1.2%p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서울대 입학전형이 바뀐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합니다.
정시 일반전형에서 수능 점수만을 가지고 학생을 선발했던 지난해와 달리 서울대는 올해부터 내신 점수도 일부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임성호 대표 / 종로학원
"일반고가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보다는 학교 내신 확보가 조금 더 유리하고, 그리고 재수생들보다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정시 합격생의 지역별 비중을 보면 서울 출신 학생이 48.5%였는데, 이는 지역별 합격자 분포가 공개된 지난 2014학년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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