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도입 통해 SM 3.0시대 열어나갈 것

2023. 2. 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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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설립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음악을 생산하는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으로 바뀐다.

SM 엔터테인먼트(SM) 이성수·탁영준 공동 대표이사는 3일 SM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 SM 3.0 프로듀싱 전략’을 발표, 팬, 주주 중심의 SM 3.0 시대로 새로운 도약을 알리며 이처럼 밝혔다.

SM은 1996년 데뷔한 H.O.T.의 성공으로 시작해 창업주인 이수만 프로듀서의 주도로 H.O.T., BoA,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과 같은 대형 아티스트들이 탄생시킨 2010년까지를 ‘SM 1.0’으로 전문 경영인인 김영민 총괄사장 체계로의 전환 후 엑소, 레드벨벳, NCT, aespa 등을 탄생시킨 2020년까지를 2020년까지를 ‘SM 2.0’으로 설명하며 2023년부터를 ‘SM 3.0’으로 정의했다.

SM 3.0은 SM이 영위하는 엔터테인먼트업의 본질인 양질의 IP를 제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M은 SM 3.0 의 필수적인 새로운 메가 IP 제작을 위한 멀티 ‘제작센터/ 레이블’ 체계를 도입하며, 멀티 제작센터, 멀티 레이블,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설립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SM 3.0에서의 멀티 ‘제작센터/레이블’는 기존에 축적된 IP 제작 및 운영 노하우는 유지하되, 제작 역량은 확장, 주체적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사업 의사결정 권한을 각 리더에게 위임해 IP 제작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SM 스탠다드를 고도화할 수 있는 체계다.

따라서 앞으로 SM은 SM 소속 아티스트를 5+1개의 제작 센터로 구분, 아티스트 전담 제작/핵심 기능을 배치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보장 및 창작 자율성을 존중 강화한다.

또 SM이 100% 출자한 음악 퍼블리싱(출판)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양질의 음악이 원활하게 각 제작센터와 레이블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멀티 제작센터에는 ‘A&R 커미티’라는 별도의 음악 선정 협의체를 만들어 SM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음악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성수 대표는 “SM의 프로듀싱 역량을 다수의 제작센터와 레이블로 분산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성 있게 확보하겠다”며 “각 제작센터에 아티스트를 배치하고 독립적 의사결정을 보장해 기존보다 강화된 IP 창출력을 적시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 레이블의 의사 결정은 각 레이블 대표가 전적으로 보유하게 할 것”이라며 “레이블 중간 지주사가 각 레이블의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라드, 알앤비, 힙합 등 SM이 주력으로 삼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레이블을 인수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음악적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M은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신인 발굴과 음반 제작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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