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마음고생’ 덜어준 윤 대통령… 바라카 원전 주역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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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주역 엔지니어와 기업인 등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바라카 원전 수주부터 시공까지 현장을 지켰던 기업인과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등을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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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최우선 정책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주역 엔지니어와 기업인 등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탈원전 정책 등 난관에도 지난 14년간 중동을 오가며 한국형 원전의 수출 교두보를 놓은 이들을 격려하고 과학기술 최우선의 정책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바라카 원전 수주부터 시공까지 현장을 지켰던 기업인과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등을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들과 원전 건설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함께 바라카 원전을 방문했던 당시 받은 기념품 등을 두고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일군 현장 인력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수출 현장에서 생성한 ‘무형 자산’을 민간과 정책 당국자가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초창기 사업을 담당했다가 고위 관리직으로 국내에 돌아온 인력, 현재 원전 수출을 맡고 있는 각 기관 본부장·부사장급 등이 한데 모여 윤 대통령과 그 경험을 나눴다.
윤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의 추가 수출을 제시했던 안도 다시 한번 언급됐다. 이를 위해 한국원자력기술원(KINS)에서 한국형 원전(APR1400) 실습 교육을 받은 뒤, 한전·UAE원자력공사(ENEC) 합작 투자회사인 나와에너지 등에 근무 중인 해외 엔지니어와 같은 세계 각국 인재 양성을 뒷받침하는 정책이 핵심으로 꼽힌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한국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굳건한 원전 생태계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해외 원전의 건설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팀 코리아’ 단결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탈원전을 폐기하고, 과학기술 최우선 메시지를 연일 강조하는 데는 세계적인 원전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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