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와 정철원, 두산에 탄생한 '12년 터울 신인왕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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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 '12년 터울 신인왕 배터리'가 탄생했다.
정철원이 두산에 입단한 2018년엔 양의지도 두산 소속이었지만 1군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고 이후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둘은 멀어졌다.
그렇게 다시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정철원과 양의지는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첫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신인왕 정철원과 2010년 신인왕 양의지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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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에 '12년 터울 신인왕 배터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정철원(24)과 양의지(36)다.
돌고 돌아 맺어진 인연이다. 정철원이 두산에 입단한 2018년엔 양의지도 두산 소속이었지만 1군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고 이후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둘은 멀어졌다.
그 사이 정철원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5월1일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된 후 빠르게 불펜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58경기에서 23홀드를 기록, KBO 역대 데뷔시즌 최다홀드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인왕도 정철원에게 돌아갔다.
정철원이 야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한 해를 보낸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재취득한 양의지가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6년(4+2년) 최대 152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조건에 계약을 맺고 금의환향했다.
그렇게 다시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정철원과 양의지는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첫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신인왕 정철원과 2010년 신인왕 양의지의 만남이다.
처음으로 정철원의 공을 받아본 양의지는 좋은 공에는 파이팅을 불어넣어주면서도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 보이면 지체없이 자신의 의견을 건넸다. 정철원도 양의지의 조언을 새겨듣고 즉각 수용했다. 서로의 특징을 파악하고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했다.
둘은 소속팀에 앞서 대표팀에서 먼저 실전 호흡을 맞춘다.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남들보다 더 빨리 시즌 준비를 해야하는 정철원은 불펜 피칭 첫 날부터 변화구를 점검했고, 양의지는 "각이 크고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표팀에서 미리 호흡을 맞추는 건 두산에도 좋은 일이다.
정철원은 2023시즌에도 필승조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승부처 등 중요한 순간 투입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양의지와 호흡이 중요하다. 최대한 많은 공을 받아봐야할 양의지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에서의 호흡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적응을 마친 뒤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양의지는 존재만으로 투수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포수다. 올해 '2년차 징크스'와 싸워야 하는 정철원에게도 양의지는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정철원이 시즌 초반부터 지난해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간다면, 올해 두산의 경기 후반은 한결 편안해질 전망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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