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베트남, 빈곤율은 7.5%에 달해
조성호 기자 2023. 2. 3. 13:40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이 한편으론 7.5%에 달하는 빈곤율을 기록하며 어두운 면모를 함께 나타냈다.
3일 베트남 노동부가 실시한 지난해 소득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197만 가구가 빈곤층으로 분류돼 빈곤율 7.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부 내륙과 산간 지역의 빈곤율이 2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부 고원지대와 북중부·중부해안 지역이 15.3%, 10%를 기록했다. 메콩강과 홍강 유역은 5.7%, 2.4%의 빈곤율을 보였다.
베트남 당국은 시골의 경우 1인당 월 소득 150만동(7만8000원)을 기준으로 빈곤 여부를 결정한다. 도시 지역은 200만동(10만4000원)이 기준이다.
기업들의 생산 시설이 몰려 있는 남부 지역은 빈곤율이 0.3%에 불과했다. 이 지역이 베트남의 빠른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6.2%로 예측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폭발 사고 사망자는 美 현역 특수부대원
- [팔면봉] 尹 대통령이 시위대에 돌린 편지가 곤혹스러운 국민의힘. 외
- 관제 레이더조차 없다… 아슬아슬 지방 공항
- 문학 서적이 대출 1~8위… 텍스트힙, 유행 넘어 문화로
- 尹 편지가 불러모은 ‘분열의 깃발’
- 尹 지지층 “대통령이 보고있다”… 철야 대기조 만들며 관저 앞 막아
- 탄핵 정국 어수선한 사이… 野, 논란 법안 무더기 추진
- 기재부·대사·경찰… 崔대행, 인사할 듯
- 결별도 동조도 어려워… 尹 편지로 더 깊은 수렁 빠진 국힘
- 3700명 팔란티어는 어떻게 11만명 록히드마틴 꺾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