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함께해 행복" 김다미·전소니·변우석, 10년이 지나도 기억 될 소울메이트'

강민경 2023. 2. 3. 13: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김다미, 전소니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영화 '소울메이트'로 아름다운 설렘을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민용근 감독이 참석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역)와 하은(전소니 역) 그리고 진우(변우석 역)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

김다미, 전소니, 민용근 감독, 변우석(왼쪽부터)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혜화, 동'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민용근 감독이 '어떤 시선-얼음강' 이후 10년 만에 '소울메이트'로 돌아온다. 우정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까지 조명하며 그림이라는 소재를 가져오며 감성을 더욱 극적으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원작과 차별성을 두어 흥미를 자극할 예정.

이날 민용근 감독은 "원작이 가진 틀, 캐릭터의 틀이 고전적인 방식이더라. 시간이 지나도 남아있을 거 같은 이야기의 구조,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영화가 갖고 있는 정서적인 결들이 다른 부분이 있다. 서정적인 부분이 강화되기도 했다. 그림이라고 하는 소재가 중요한 모티프로 쓰인다.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원작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극 중 김다미는 미소 역을 맡았다. 김다미는 미소에 대해 "자유분방하지만 아픔을 가졌다. 꿋꿋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러면서 "저희가 원작을 다 보고 좋아했던 영화였다. 시나리오도 재밌었고 좋았다. 완전히 이야기가 똑같지 않기 때문에 저희 셋 다 원작에서 캐릭터의 어떤 무언가를 따오고 차용한다기보다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제주도라는 배경 안에서 다른 감정선, 한국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부분도 있다. 사실은 재밌게 했던 거 같다. 원작을 신경 쓰지 않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소니는 하은을 연기한다. 그는 하은에 대해 "사진 찍는 거 좋아하고, 대상을 내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고민도 많고 생각이 많다. 오래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성격의 인물"이라고 말했다. 하은과 닮은 점에 대해서는 "미소, 하은은 다미 배우랑 제가 반반씩 섞여 있다. 어떤 점은 닮았는데, 어떤 점은 굉장히 다른 점도 있다"며 웃었다.

변우석은 거짓 없이 순수한 매력을 지닌 진우로 분했다. 변우석에게 '소울메이트'는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변우석은 "확실히 처음은 특별하고 설레고 기대되는 순간"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진우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친구"라고 말했다.

김다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민용근 감독은 '소울메이트'의 촬영지를 제주로 선택한 이유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물리적인 거리감을 위해서 제주 선택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게 되면 제주에서 미소, 하은, 진우가 흔히 말하는 청춘의 시기를 보내게 된다. 청춘의 시기 모습과 제주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민용근 감독은 "저희끼리의 관계도 실제로도 뭐랄까. 영화 속 관계와 실제 관계가 유사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다. (변우석이) 막내 오빠라기보다는 막내 남동생 같은 느낌"이라면서 "오히려 다미 씨 나이가 더 어리다. 둘(전소니, 변우석)은 친구 같고, 이렇게(김다미, 변우석)는 나이 차이가 있지만 셋이 있으면 다미 씨가 첫째 같다. 막내가 귀여움을 떨면 제일 맏언니가 심하게 까불지 말라고 하는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이는 제일 많지만, 현장에서는 막내였다는 변우석. 그는 "서로 재밌게 놀다가도 실수하면 재밌게 형제처럼 이야기하고, 셋이서 재밌게 촬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변우석은 '스크린 선배님' 김다미와 전소니에게 많은 것을 여쭤봤다고 말해 김다미와 전소니의 웃음을 유발했다.

전소니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소울메이트'는 김다미, 전소니의 케미가 빛을 발할 예정. 김다미는 호흡을 맞춘 전소니에 대해 "소니 언니를 알고 있었다. 만나 보고 싶었는데, 만나게 될 줄 몰랐다. 이렇게까지 친해질 수 있겠느냐는 생각했는데 잘 맞았다. 서로 속 얘기도 많이 했다. 언니가 진심으로 대해줘서 함께 이 영화를 찍은 게 행복할 정도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다미는 "'소울메이트'는 인물의 관점에 맞게 색다르게 보이는 영화다. 제주도 풍경이 옛날 청춘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전소니는 "10년이 지나도 꺼내 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촬영을 시작했다. 유난히 유독 많이 아끼는 영화"라고 전했다.

한편 '소울메이트'는 오는 3월 15일 개봉한다.

변우석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