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오현규 경쟁자' 日 ST 극찬..."엄청난 퀄리티"

2023. 2. 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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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루하시 쿄고(28·셀틱)를 극찬했다.

셀틱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펼쳐진 리빙스턴과의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22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셀틱은 승점 67점(22승 1무 1패)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선제골은 전반 29분에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테일러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리빙스턴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마에다 다이젠의 얼굴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마지막골은 후루하시가 터트렸다. 후루하시는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루하시의 드리블 기술과 결정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셀틱은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리그 17호골을 터트린 후루하시는 득점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후루하시는 첫 시즌부터 12골을 터트리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면서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루하시는 좋은 퀄리티를 갖지고 있다. 그는 항상 상대를 위협하고 공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움직임을 가져간다. 그는 마무리 능력과 언제나 열심히 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의 에너지는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칭찬을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이날 후반 30분 후루하시 대신 투입돼 홈 데뷔전을 치렀다. 리그 적응을 하고 있는 오현규는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위협적인 움직임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중간에 이적을 한 만큼 당분간은 후루하시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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