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라운드 리뷰] '이승현 빠진' KCC, 어깨가 더 무거워진 허웅

박종호 2023. 2. 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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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 부상으로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연승을 탄 KCC는 분위기를 이어갔고 3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다.

제퍼슨의 활약이 뜨거웠지만, KCC의 선택은 허웅이었다.

KCC가 6강 싸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허웅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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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 부상으로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이에 따라 허웅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전주 KCC는 이번 비시즌 최고로 뜨거웠던 팀이었다. 팀에 에이스였던 이정현(191cm, G)이 서울 삼성으로 떠났고 송교창(200cm, F)이 상무로 떠났지만, 이승현(197cm, F)과 허웅(185cm, G)을 영입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새롭게 들어온 허웅은 처음부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데뷔전부터 19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친정팀 원주 DB를 만나 27점을 몰아치는 괴력도 발휘했다. 하지만 허웅의 성적과는 별개로 KCC는 고전했다. 벤치 선수들이 잔부상에 시달렸고 라건아(199cm, C)와 이승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

2라운드에서도 허웅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러나 KCC는 여전히 부진했고 팀은 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는 달랐다. 더 정확히 말해서 2라운드 마지막 두 경기부터 KCC의 상승세는 시작됐다. 연승을 탄 KCC는 분위기를 이어갔고 3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다. 그 과정 중 다양한 선수가 활약했지만, 허웅의 활약도 빼먹을 수 없다. 평균 19.7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모습을 선보였다.

KCC는 4라운드 첫 두 경기이자,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갔다.

그리고 KCC의 상승세는 마법같이 없어졌다.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은 모두 다 같이 떨어졌다. 허웅도 마찬가지였다. 후반기 첫 두 경기에서 평균 8점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25%에 그쳤다. 그다음 경기에서도 평균에 못 미치는 13점을 기록했다. 이후 DB전에서는 32점을 몰아쳤지만, 다른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그 결과, KCC는 4연패에 빠지게 됐다.

이후 KCC는 5연패를 앞두고 리그 1위인 안양 KGC를 만났다. 이승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없는 상황. 하지만 KCC 론데 홀리스 제퍼슨(198cm, F)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승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KCC는 마지막 공격을 진행했다. 당시 점수는 81-83이었다. 제퍼슨의 활약이 뜨거웠지만, KCC의 선택은 허웅이었다. 하지만 허웅은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경기 종료 1초 전 어렵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끈질긴 수비를 벗겨내지 못했고 슈팅은 실패했다. 그렇게 KCC는 5연패에 빠지게 됐다.

현재 KCC는 공동 6위에 있다. 하지만 이승현의 복귀 시점이 미정인 상황임만큼 6강 싸움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KCC가 6강 싸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허웅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과연 허웅이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허웅, 4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0분 35초
3. 평균 득점 : 14.1점 (팀 내 2위)
4.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 1.6개
5. 3점슛 성공률 : 28%
6. 평균 어시스트 : 3.7개 (팀 내 1위)
7. 자유투 성공률 : 81.3%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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