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1군에 빨리 갈까”…LG 대형 유망주, 레전드 포수에게 일대일 맞춤 과외 받는다 [MK이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입력 2023. 2. 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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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은 5일부터 조인성 코치가 전담한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은 지난해 9월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경남고 포수 김범석(19)을 지명한 이후 이런 말을 남겼다.

김범석은 오는 5일부터 조인성 퓨처스 배터리 코치가 일대일 맞춤 과외를 진행한다.

황병일 감독은 "김범석은 신인이지만 기대주다. 또 선수를 성장시켜야 하는 게 퓨처스 팀에서 해야 될 일이다. 조인성 코치와 미팅을 하고 부탁을 했다. 일대일 맞춤법으로 가자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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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은 5일부터 조인성 코치가 전담한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은 지난해 9월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경남고 포수 김범석(19)을 지명한 이후 이런 말을 남겼다. “김범석이라는 고유사는 앞으로 한국 야구의 대명사로 바뀔 수 있다고 선택하며 뽑았다”라는 말을 남기며 김범석을 향한 기대감을 보였다.

우타우타의 거포 포수 김범석은 2022시즌에 25경기에 나서 타율 0.337 28안타 10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나무 배트 전환 후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고교 최초의 선수다. 그 정도로 힘이 있고 파워가 있다.

김범석이 레전드 포수 조인성 코치로부터 전담 지도를 받는다. 사진=김재현 기자
포수 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팀에 이득이다. 차명석 단장의 멘트에서 알 수 있듯이 김범석은 지금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김범석은 현재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팬들은 ‘1R 지명 선수인데, 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안 가지’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LG는 3라운드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만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넣었다.

김범석이 빠진 이유는 몸 상태 때문이다. 현재 그의 오른쪽 어깨는 정상이 아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혹여나 올 수 있는 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캠프 명단에 넣지 않았다.

3일 훈련장에서 만난 황병일 LG 퓨처스 감독은 “김범석 선수는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범석의 가능성을 1군에서 확인하고 싶은 야구인들이 많다. 이는 LG 구단도 마찬가지다. “어제(2일)도 트레이너, 배터리 코치하고 미팅을 했다. 어떻게 케어를 해줘야 하루라도 빨리 1군에 접근하고 경기에 참가해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는 게 황병일 감독의 말이었다.

김범석은 오는 5일부터 조인성 퓨처스 배터리 코치가 일대일 맞춤 과외를 진행한다. 조인성 코치는 레전드 포수였다. 1998년부터 2011년까지 LG에서 뛰었다. 2012년과 2013년은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다.

조인성 코치는 KBO리그 통산 1,948경기에 나서 타율 0.252 1,348안타 186홈런 801타점 576득점을 기록했다. 조인성 코치는 2010년 28홈런을 기록했는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두산 양의지, 김동수(은퇴), 조인성 코치뿐이다. 특히 도루 저지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앉아서 송구를 해도 2루까지 정확하게 가, 주자들에게는 두려움의 포수였다.

김범석이 조인성 코치 밑에서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가 크다. 사진=김재현 기자
황병일 감독은 “김범석은 신인이지만 기대주다. 또 선수를 성장시켜야 하는 게 퓨처스 팀에서 해야 될 일이다. 조인성 코치와 미팅을 하고 부탁을 했다. 일대일 맞춤법으로 가자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말을 이어간 황병일 감독은 “이제부터는 프로그램이 달라진다. 현재 오른쪽 어깨만 안 좋지, 하체나 왼쪽 어깨 괜찮다. 그렇다면 그쪽 부분에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 나중에 송구를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정도의 어깨가 되면, 하루라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 타석에서 히팅은 못하더라도 육안으로 연습할 수 있는 빠른 공을 머신으로 이용해 적응 훈련을 한다든지, 왼손 한 손으로 가벼운 배트를 들고 티배팅을 하거나 혹은 하체 단련 훈련을 하면서 맞춤 형식으로 다가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고유명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김범석이 어떻게 성장할지 LG 팬들도 기대가 크다.

[이천(경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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