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젊은이들의 꿈…일본의 ‘기능실습제도’
KBS 입력 2023. 2. 3. 12:52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4명의 기능실습생은 미얀마에서 일본어와 노인 돌봄 관련 연수를 받고 일본 기업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미얀마에서 온 기능실습생 : "드디어 일본에 도착했어요.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쁩니다."]
이들은 3년 동안 지바현에 있는 사회복지법인에서 노인 돌봄 관련 일을 합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수 씨는 법관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법대에 진학했지만 쿠데타 이후 대학이 폐쇄돼 진로를 바꿨다고 합니다.
[수/미얀마에서 온 기능실습생 : "원래 목표는 사라졌지만 일본어를 배우면서 가족을 부양할 수 있고 제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극심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 특히 일본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제1의 도시 양곤에만 일본어 학원이 300곳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래가 불투명한 미얀마에서 젊은이들에게는 일본의 '기능실습제도'는 말 그대로 '자유를 향한 티켓'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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