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손실 '불가피'…토트넘 '역대급 먹튀' 처분 난항

강동훈 2023. 2. 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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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역대급 먹튀' 탕기 은돔벨레(26)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처분하기 위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나폴리는 완전 이적을 위해 필요한 2,500만 유로(약 335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전혀 없다. 이적료 대폭 할인을 원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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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역대급 먹튀' 탕기 은돔벨레(26)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이탈리아)가 임대 계약을 맺을 당시 조항으로 설정했던 완전 영입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처분하기 위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나폴리는 완전 이적을 위해 필요한 2,500만 유로(약 335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전혀 없다. 이적료 대폭 할인을 원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이 나폴리의 의도대로 협상에 응할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2019년 여름 은돔벨레를 영입했을 당시 투자했던 7,000만 유로(약 940억 원)의 절반은커녕 3분의 1 수준도 회수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야말로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현재로선 나폴리와 협상을 벌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당장 완전히 매각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완전 이적이 무산되면서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후 그때 가서 처분하려고 하면 원하는 구단을 찾는 게 쉽지 않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 은돔벨레를 향한 '러브콜'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미 그는 지난해 여름 방출 후보에 올랐을 당시에도 실망스럽고 불성실한 모습이 이어졌던 탓에 이적 제의가 없었다.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폴리에서 활약상이 미비한 탓에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모든 대회 통틀어 24경기(선발 9경기) 동안 1골 1도움에 그쳤다.

'더 부트룸'은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완전히 이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면서도 "불행히도 매각한다면 영입했을 당시 이적료에 근접조차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능한 한 원금 회수를 위해 노력하면서 나폴리와 협상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전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자 '골칫거리' '역대급 먹튀' 등으로 불려 왔다. 특히 그는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전술에 어울리지 않아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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