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최다 19점'에도 웃을 수 없었던 KT 양홍석

방성진 2023. 2. 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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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195cm, F)이 팀 내 최다 19점을 올리고도 KT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원 KT가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0-73으로 패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삼성 국내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가 대단하다. 외국 선수도 경계해야 하지만, 국내 선수의 득점을 최대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KT의 최다 득점 선수는 양홍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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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195cm, F)이 팀 내 최다 19점을 올리고도 KT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원 KT가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0-73으로 패했다. 시즌 전적은 16승 21패. 공동 6위에서 단독 8위로 2계단 하락했다.

KT는 지난 1월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만족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성과도 분명 있었다.

4라운드 SK전과 LG전에 드러났던 승부처 약점을 극복한 승리였다. 한국가스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쳤다.

그리고 기복 심한 경기력을 보인 양홍석도 컨디션을 회복했다. 양홍석은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영점을 조절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삼성 국내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가 대단하다. 외국 선수도 경계해야 하지만, 국내 선수의 득점을 최대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동철 감독의 한희원(194cm, F) 카드는 맞아들지 않았다. 한희원은 1쿼터에 2분 58초만 출전한 뒤 교체 아웃됐다.

반면, 양홍석은 1쿼터부터 좋은 야투 감각을 보였다. 6점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양홍석의 활약은 2쿼터까지 이어졌다. 다소 뻑뻑한 공격 전개에도 좋은 움직임으로 삼성 수비의 허점을 찾았다. 전반에만 12점을 기록했다.
 

KT가 본격적으로 추격한 3쿼터에 양홍석의 손끝은 가장 뜨거웠다. 3점슛 1방 포함 7점을 몰아넣었다. 3쿼터까지 12개의 야투를 시도해 8개를 집어넣었다.

그럼에도 양홍석은 웃을 수 없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었다.

3쿼터까지 타올랐던 양홍석은 4쿼터에 차갑게 식었다. 7분 19초를 뛰었지만, 야투 시도는 1개에 그쳤다. KT의 역전패를 두고 봐야만 했다.

이날 경기에서 KT의 최다 득점 선수는 양홍석이었다. 야투 성공률 62%로 19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양홍석은 만족할 수 없었다. 승부처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아이러니였다.

하윤기(204cm, C)가 4라운드에 롤러코스터를 탔던 양홍석 대신 에이스 역할을 했다. 4라운드 팀 내 최다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양홍석의 동반 활약이 KT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절대적이다. 하윤기-존스와 함께 KT를 이끌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2% 모자랐다. 마지막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KT에 시간은 부족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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