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수원여고의 2023시즌 컨셉, ‘헝그리 베스트 5’

손동환 2023. 2. 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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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고는 2023시즌을 5명으로 싸워야 한다.

수원여고는 2022시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강병수 코치는 "5명이기는 하지만, 실력 차가 크지 않다. 가드와 슈터, 빅맨 등 포지션도 갖춰져 있다"며 2023시즌 수원여고 로스터의 특성을 전했다.

위에서 계속 이야기했듯, 수원여고의 2023 시즌 컨셉은 '헝그리 베스트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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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고는 2023시즌을 5명으로 싸워야 한다.

수원여고는 2022시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고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금메달.

수원여고의 금메달을 이끈 이는 김민아(부산 BNK 썸)와 이두나(인천 신한은행)였다. 수원여고를 이끈 강병수 코치도 “(김)민아가 외곽을 책임졌다면, (이)두나는 골밑을 책임졌다. 중심을 잘 잡아줬기에, 우리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두 선수의 공을 인정했다.

그러나 김민아와 이두나가 졸업했고, 수원여고는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 지난 1월 26일부터 1주일 동안 제주도로 떠난 것도 그런 이유다. 강병수 코치는 “체력 훈련 위주다. 날이 따뜻해서 밖에서 뛰기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강병수 코치가 부임한 후, 수원여고는 여고부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선수가 5명 밖에 없기 때문이다.

강병수 코치는 “2월 중순부터 학교에서 연습 경기를 한다. 하지만 신입생이 들어오지 못했고, 선수가 5명 밖에 안 된다. 한 명이라도 다치면... 그래서 부상이 가장 우려된다”며 선수단 상황을 걱정했다.

이어, “걱정스럽고, 안쓰러운 면도 있다. 가용할 인원이 많아야, 전술도 시험해보고 교체도 하는데... 할 수 있는 게 없다(웃음)”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훈련을 안할 수는 없다. 대회도 준비해야 한다. 경기 감각을 계속 익혀야 한다. 그래서 코트 적응 훈련을 하고, 연습 경기도 해봐야 한다”며 연습 경기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희망적인 요소도 있다. 포지션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강병수 코치는 “5명이기는 하지만, 실력 차가 크지 않다. 가드와 슈터, 빅맨 등 포지션도 갖춰져 있다”며 2023시즌 수원여고 로스터의 특성을 전했다.

그 후 “3학년인 오시은과 조주희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오시은은 김민아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고, 조주희는 이두나처럼 페인트 존에서 플레이한다. 두 선수가 주축이 돼야 한다”며 3학년 2명에게 바라는 점을 말했다.

계속해 “김하은은 2학년이지만, 앞선 자원으로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김하은과 동기인 방소윤은 슈터 역할을 맡는다. 서예진은 농구를 늦게 시작해 기본기가 부족하지만, 185cm의 키를 지니고 있다”며 2학년 3명의 강점을 전했다.

위에서 계속 이야기했듯, 수원여고의 2023 시즌 컨셉은 ‘헝그리 베스트 5’다. 5명밖에 없지만, 각자의 강점을 갖고 있다. 힘든 상황이라고는 해도, 2022년 전국체전 같은 드라마를 쓸 수도 있다.

강병수 코치도 “인원 수는 적지만, 빠른 농구를 하고 싶다. 힘이 들어도, 그런 농구를 하고 싶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는 거다”며 어느 정도의 목표를 설정했다. 다만, 선수들이 안 다치고 제 기량을 보여주는 게, 스승으로서의 가장 큰 바람이었다.

사진 제공 = 수원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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