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잡으려면 웨이팅앱 필수인데… 외식업자, 수수료 부담 커져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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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외식 예약·웨이팅 앱들이 속속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식당·주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외식 예약·웨이팅 앱 테이블링은 그간 자영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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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난방비도 올라 이중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외식 예약·웨이팅 앱들이 속속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식당·주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식재료값과 배달비,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경영 악화에 예약과 줄 서기 비용까지 생기며 영세 소상공인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외식 예약·웨이팅 앱 테이블링은 그간 자영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경기도에서 파스타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예약·웨이팅 앱은 주말마다 50∼100개 팀이 쓰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면서도 “1년 넘게 무료로 써왔는데 갑자기 유료로 전환된다고 해 대체할 다른 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 예약·웨이팅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업소 예약, 대기 현황을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어 이용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NHN데이터가 지난해 안드로이드 모바일 이용자 2800만 명을 대상으로 관련 앱 사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약 앱 캐치테이블과 테이블링의 지난해 하반기 설치 수는 상반기와 견줘 각각 65%, 44% 증가했다.
급등한 난방비도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전국 소상공인 18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난방비 인상 관련 긴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업장 운영에 난방비가 부담된다’고 답한 비율은 99%에 달했다. 응답자의 96.9%는 지난해보다 난방비가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난방비 증가 수준은 ‘10∼30%’가 40.2%로 가장 많았다. 한 소상공인은 온라인 게시판에 “에너지 이용은 소상공인 영업에 필요하고 생존과도 직결된다”며 “소상공인에 한해 난방비 요금을 할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호준·최준영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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