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vs 알고케어 기술 도용 논란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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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와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헬스케어가 맞춤형 영양제 분배기(디스펜서) 도용 의혹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알고케어는 다음 주 중 영업비밀침해 등 혐의로 롯데헬스케어를 고소하기로 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3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중기부의 조사 여부와 관계없이 증거자료 검토 등을 마치는 대로 다음 주 경찰이나 검찰에 롯데헬스케어를 형사 고소하고, 롯데 측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료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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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중 롯데헬스케어 고소”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와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헬스케어가 맞춤형 영양제 분배기(디스펜서) 도용 의혹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알고케어는 다음 주 중 영업비밀침해 등 혐의로 롯데헬스케어를 고소하기로 했다. 두 기업의 입장을 수렴 중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 자료 확보 등이 끝나는 대로 후속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3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중기부의 조사 여부와 관계없이 증거자료 검토 등을 마치는 대로 다음 주 경찰이나 검찰에 롯데헬스케어를 형사 고소하고, 롯데 측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료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김앤장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019년 알고케어를 설립했다. 정 대표는 “2021년 9월 투자·사업 협력을 제안한 롯데헬스케어 측이 알고케어 사업 아이디어를 그대로 베껴 제품을 개발했다”며 “우리 시제품을 직접 보지 않고서야 그렇게 외관이나 기능 등을 흡사하게 제작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기업의 기술탈취 행위를 보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비슷한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 디스펜서는 기존 해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와 기능을 갖췄고, 알고케어를 만나기 전부터 제품 디자인에 대해 자료 조사를 하거나 컨설팅을 받은 내용도 다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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