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네이버, 카카오 등 기술주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30분까지 네이버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 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4분 기준 3.8% 상승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였다. 카카오 역시 순매수 6위 종목에 올랐다.
초고수들은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게임주도 적극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이날 오전 순매수 2위 종목에 올랐고, 위메이드는 5위에 올랐다.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오전 10시9분 기준 1.4%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는 중국 소비 회복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대표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내 게임 서비스를 허가하는 외자판호 발급이 확대되면 중국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수 있다.
반면, 초고수들은 최근 급등세를 보인 오스템임플란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은 매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이날 증시에서 10시32분 각각 0.05%, 3.4% 하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