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로또 아파트’ 반토막 쇼크…고덕자이 국평 16억→9억 ‘뚝’ [부동산360]

2023. 2. 3.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8년 분양 당시 '강동권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집값이 급등했던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의 집값 하락세가 매섭다.

'10억 클럽'에 가뿐히 안착했던 고덕자이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은 이달 들어 9억대까지 떨어지면서 인근 단지 주민들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자이 전용 84㎡는 전날 9억30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고덕자이 전용 59㎡는 작년 12월 9억6000만원에 팔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국평 9억3000만원에 중개거래…10억선 깨져
2021년 최고가 16억4500만원…직전가보다도 3억↓
전용 59㎡ 가격보다 낮아…인근 단지 주민들 ‘술렁’
국평 2018년 분양가 7억~8억 중반대보다 웃돌아
서울 강동구 일대 아파트단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지난 2018년 분양 당시 ‘강동권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집값이 급등했던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의 집값 하락세가 매섭다. ‘10억 클럽’에 가뿐히 안착했던 고덕자이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은 이달 들어 9억대까지 떨어지면서 인근 단지 주민들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분양가 수준까지 집값이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자이 전용 84㎡는 전날 9억30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같은 면적의 매물이 지난 2021년 6월 16억45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7억1500만원 떨어졌다. 이는 직전(작년 11월) 거래가인 12억500만원보다도 약 3억원 가까이 더 하락한 금액이다.

특히 지난달 14일 계약된 전용 74㎡ 매물의 매매가격(11억원)보다 낮고 전용 59㎡의 최근 거래가격보다도 낮았다. 고덕자이 전용 59㎡는 작년 12월 9억6000만원에 팔렸다.

이 같은 거래가격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무리 급해도 너무 심한 가격이다’, ‘전용 59㎡를 잘못 등록한 것 아니냐’, ‘이 가격이 말이 되나’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고덕주공아파트6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인 고덕자이는 지난 2018년 6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31.10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445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로또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전용 84㎡는 당시 분양가가 7억 중반~8억 후반대였다. 이를 고려하면 전날 거래된 전용 84㎡는 분양가보다 조금 웃도는 가격인 셈이다.

hwshi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