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성사? 일본 “3월 A매치 상대 한국도 후보”
한국의 월드컵 후 첫 A매치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을까?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월 2022 카타르 월드컵 후 첫 A매치를 앞두고 있다. 그 전에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짓고 포스트 벤투호가 첫발을 떼는 경기다.
일단 감독 선임이 먼저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유임을 결정한 일본은 평가전 상대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도 그 후보 중 하나다.
소리마치 야스하루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3월 A매치 상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소리마치 기술위원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팀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시아 팀들의 A매치 기간 평가전 상대는 대체로 같은 아시아, 또는 남미, 북중미로 정해지는 추세다. 유럽에서 네이션스리그, 유로 예선 등 유럽 팀 사이에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이 아시아 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소리마시 기술위원장은 “아마 그렇게 될 것 같다”라는 말로 유럽 팀과 평가전은 힘들 것이라고 인정했다.
한국도 후보 중 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히드 할릴호지치가 한국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고, ‘할릴호지치가 감독이 될 수 있는 한국과 평가전 가능성은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강팀이다. 충분히 생각할 가치가 있다”라며 한국도 평가전 후보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한일전이 성사된다면 일본 원정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 이번 3월 A매치 2경기를 도쿄, 오사카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의 최근 경기는 지난 2021년 3월 일본 원정경기였다. 당시 한국은 주축 선수 소집에 실패했고,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전부터 ‘왜 이 경기를 해야하는지’라는 근본적인 논란이 생긴 경기로, 결과마저 완패하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사과문까지 낸 촌극이 발생한 경기다. 이번 3월 A매치에서 일본과 경기가 성사된다면 지난 치욕을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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