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스노헤이?’ 삿포로에 등장한 거대한 오타니

안형준 2023. 2. 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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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거대한 오타니가 나타났다.

에인절스가 공개한 사진은 눈축제에 전시될 오타니 쇼헤이의 조각상이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스노헤이(Snowhei Ohtani)'라며 "이 조각상이 제 73회 삿포로 눈축제에 전시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MLB.com도 "오타니의 조각상이 삿포로 눈축제에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2013년 특급 유망주였던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 데뷔와 삿포로 눈축제 데뷔를 같이 이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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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삿포로에 거대한 오타니가 나타났다.

LA 에인절스는 2월 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눈축제 사진을 공개했다. 에인절스가 공개한 사진은 눈축제에 전시될 오타니 쇼헤이의 조각상이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스노헤이(Snowhei Ohtani)'라며 "이 조각상이 제 73회 삿포로 눈축제에 전시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사진 속 오타니의 조각상은 에인절스 타격 헬멧을 쓴 모습의 두상이었다. 둥근 얼굴과 짙은 눈썹, 큰 눈 등 오타니의 특징이 잘 잡혀있다.

오타니는 일본 이와테 현 출신이지만 삿포로와 큰 인연이 있다. 삿포로를 연고로 하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했고 니혼햄에서 5년을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니혼햄은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지원하며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MVP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오타니는 당시 니혼햄을 이끈 '은사'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설득으로 2023년 WBC 참가를 결정하기도 했다.

MLB.com도 "오타니의 조각상이 삿포로 눈축제에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2013년 특급 유망주였던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 데뷔와 삿포로 눈축제 데뷔를 같이 이뤘다"고 전했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오타니는 지난해에도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완벽하게 투타 겸업을 성공시켰고 지난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을 동시에 충족시키기도 했다.

올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현재 가장 거취가 주목되는 선수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잔류시키고 싶어하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큰 오타니는 자신이 입단한 뒤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에인절스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에인절스는 어쩌면 오타니와 함께하는 마지막 해가 될 수도 있는 올시즌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사진=LA 에인절스 트위터)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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