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8일 야간에 치를 가능성…軍 예의주시

김지헌 2023. 2. 3.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오는 8일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진행하리라 예상되는 열병식이 야간에 열릴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해외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등에 따르면 북한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 연결 도로와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 등에서 차량, 항공기, 인원 등이 꾸준히 식별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대외홍보용 월간 화보 '조선'이 2022년 별호를 통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을 기념하는 열병식 사진을 특집 화보기사로 실었다. 2022.5.6 [북한 대외용 화보 '조선' 2022년 별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오는 8일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진행하리라 예상되는 열병식이 야간에 열릴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해외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등에 따르면 북한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 연결 도로와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 등에서 차량, 항공기, 인원 등이 꾸준히 식별되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열병식을 앞두고 순안공항이나 미림비행장에 장비와 인력을 집결시킨 전례가 있고, 이번에 동원된 인원들이 '2·8', '75군' 등을 형상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2월 8일 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 준비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군은 야간에 이 일대에서 열병식과 관련된 특정한 움직임을 식별하고 이를 토대로 열병식이 야간에 진행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원·장비·물자 등은 위성사진 서비스 등을 통해 알려진 것과 군의 관측에 큰 차이가 없으며, 열병식에 실제 투입될 규모로 이미 동원과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굵직한 정치 일정이 있을 때 열병식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는 행태를 이어왔으며, 조명 등을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야간 열병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었다.

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