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8일 야간에 치를 가능성…軍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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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8일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진행하리라 예상되는 열병식이 야간에 열릴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해외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등에 따르면 북한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 연결 도로와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 등에서 차량, 항공기, 인원 등이 꾸준히 식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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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오는 8일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진행하리라 예상되는 열병식이 야간에 열릴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해외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등에 따르면 북한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 연결 도로와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훈련장 등에서 차량, 항공기, 인원 등이 꾸준히 식별되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열병식을 앞두고 순안공항이나 미림비행장에 장비와 인력을 집결시킨 전례가 있고, 이번에 동원된 인원들이 '2·8', '75군' 등을 형상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2월 8일 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 준비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군은 야간에 이 일대에서 열병식과 관련된 특정한 움직임을 식별하고 이를 토대로 열병식이 야간에 진행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원·장비·물자 등은 위성사진 서비스 등을 통해 알려진 것과 군의 관측에 큰 차이가 없으며, 열병식에 실제 투입될 규모로 이미 동원과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굵직한 정치 일정이 있을 때 열병식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는 행태를 이어왔으며, 조명 등을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야간 열병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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