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새 앨범 ‘헨델 프로젝트’ 발매…“직관적으로 아름다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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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새 앨범 '헨델 프로젝트(The Handel Project)'를 3일 발매했다.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바로크 시대 음악가 헨델을 조망했다.
이날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조성진의 새 앨범엔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2권 중 조성진이 가장 아끼는 세 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으로 전 세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인 조성진은 오는 5일엔 도이치 그라모폰 스테이지 플러스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연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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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새 앨범 ‘헨델 프로젝트(The Handel Project)’를 3일 발매했다. 도이치 그라모폰과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자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스케르초’에 이은 2년여 만의 정규 앨범이다.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바로크 시대 음악가 헨델을 조망했다. 조성진은 "마음이 울려오는 동시에 직관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조성진의 새 앨범엔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2권 중 조성진이 가장 아끼는 세 곡이 수록됐다. 모음곡 2번 F장조 HWV 427과 8번 F단조 HWV 433, 마지막 악장 ‘흥겨운 대장간’으로 유명한 5번 E장조 모음곡 5번 HWV 430이다.
조성진은 "몇 년 전 이 작품들을 발견하고는 그것들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 깨달았다"며 "대중에게 덜 알려진 곡들이지만 직관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성진은 오늘날의 피아노로 바로크 시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서스테인 페달을 사용하지 않거나 강약을 조절했다. 또 헨델 대위법에 각각 다채로운 색과 무게감을 담고자 노력했다.
앨범엔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도 담겼다. 이 작품은 헨델의 모음곡 3번 B플랫 장조 HWV 434의 아리아를 바탕으로 한 스물다섯개의 변주곡으로 이뤄져 있다.
조성진은 "브람스의 푸가는 천재적"이라며 "헨델의 영향을 창의적으로 탄생시킨 브람스의 곡을 함께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주 테크닉에서나 음악의 복잡함이 연주자에게 도전이 되기도 하는 작품으로 마치 큰 산을 오르는 것 같다"며 "힘들지만, 정상에 도착하면 안도감이 들면서 감정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지난해 10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독주회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앨범으로 전 세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인 조성진은 오는 5일엔 도이치 그라모폰 스테이지 플러스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연주를 공개한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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