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립추모수목원 같은 용산호국공원 추진…보훈처장, 현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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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이스라엘 방문을 위해 출장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일(현지시각) 영국 국립추모수목원(National Memorial Arboretum)을 찾아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위한 현지 조사에 나섰다.
박 처장은 이날 마크엘리스(Mark Ellis) 영국 국립추모수목원장을 비롯한 수목원 관계자들과 만나 용산호국공원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영국 국립추모수목원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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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우드 고등학교 방문, 6.25 관련 수업 참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영국과 이스라엘 방문을 위해 출장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일(현지시각) 영국 국립추모수목원(National Memorial Arboretum)을 찾아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위한 현지 조사에 나섰다.
스태퍼드셔주 리치필드 인근의 영국 국립추모수목원(2001년 조성)은 1990년 존메이어 총리 시절 미국 알링턴 추모공원에서 영감을 얻어 조성을 시작해 2001년 완공한 곳이다. 약 18만평에 417개의 기념비로 구성돼 있다. 전체 기념비 중 약 75%가 군 관련, 나머지 25%는 군 이외의 경찰, 소방 등을 추모하는 시설로 구성돼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며 의사나 간호사 등을 추모하는 기념비 등도 구성되고 있다.
박 처장은 이날 마크엘리스(Mark Ellis) 영국 국립추모수목원장을 비롯한 수목원 관계자들과 만나 용산호국공원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영국 국립추모수목원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수목원 방문 후 박 처장을 비롯한 출장단은 한국전쟁 관련 연구모임 운영을 비롯해 국내 고등학교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스트라우드 고등학교(Stroud High school)를 방문해 한국전쟁 역사 수업을 참관 했다.
이에 박 처장은 국가보훈처가 추진하는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1호 학교로 선정하는 선정패를 전달했다. 글로벌 아카데미는 6.25전쟁을 매개로 국내 초·중·고등학교와 참전국 학교 간의 온·오프라인 공동수업, 초청행사 등 상호 교육·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정전70주년을 맞아 22개 유엔참전국 학교와 국내 22개 학교를 선정해 참전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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