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美안보보좌관 만나 "올해 尹대통령 성공적 방미 위해 협력"

노민호 기자 김현 특파원 2023. 2. 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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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위해 협력해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설리번 보좌관을 만나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그간 동맹이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를 바탕으로 21세기 도전과제 해결에 함께 기여하는 '미래동맹'(Alliance for the Future)을 만들어가자"며 "이런 차원에서 올해 윤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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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한미동맹 미래 청사진 제시 계기 되도록 최선"
"북핵 문제가 한미 우선순위… 비핵화 목표 달성 공조"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외교부 제공) 2023.2.3/뉴스1

(서울·워싱턴=뉴스1) 노민호 기자 김현 특파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위해 협력해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설리번 보좌관을 만나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그간 동맹이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를 바탕으로 21세기 도전과제 해결에 함께 기여하는 '미래동맹'(Alliance for the Future)을 만들어가자"며 "이런 차원에서 올해 윤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가자"고 말했다.

이에 설리번 보좌관도 "윤 대통령 방미가 동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윤 대통령의 올 상반기 중 방미를 추진 중이다. 외교가에선 이르면 올 4월쯤 윤 대통령 방미가 성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배지. (외교부 제공)

박 장관과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날 회동에서 "북핵 문제가 한미의 우선순위"임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란 한미 양국 간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미 양측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면서 불법 사이버 활동 등 핵·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 노력을 지속해가기로 했다. 또 양측은 국제사회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이행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또 "'북한 비핵화' 진전이 한미중 3국의 공동이익"이란 인식을 토대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해간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북한의 인권 침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간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중 전기자동차 세액공제와 관련, 우리 업계의 우려 사항에 대한 미국 측의 진전된 노력을 평가하면서 "현재의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한국 업계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경제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해가자"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외교부 제공) 2023.2.3/뉴스1

박 장관과 설리범 보좌관은 한미동맹의 미래인 젊은 세대의 공동 번영을 위해 △반도체 △우주 △퀀텀 △사이버 등 핵심·첨단 기술 관련 협력도 확대해가기로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작년 말 우리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환영 및지지 의사를 재차 표명했고, 한미 양측은 "각자의 인·태 전략을 토대로 역내 및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해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 장관은 이날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간에 새로운 7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전환점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의 의미와 상징성은 대단히 크다"며 "한미는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법치주의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혈맹이다. 이 정신이 앞으로도 잘 유지·발전해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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