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챗GPT' 등 최신 AI 기술 장착한 '팀즈 프리미엄'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대형언어모델(LLM) GPT-3.5를 포함한 팀즈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이용금액은 월 10달러로 6월까지는 30% 할인된 7달러로 이용 가능하다.

팀즈 프리미엄는 미팅 경험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 새로운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인텔리전트 리캡 기능은 회의 메모, 권장 작업, 맞춤형 하이라이트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 미팅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에도 중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하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회의 녹화본을 검토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회의가 끝나면 GPT-3.5 기반 AI가 노트를 자동 생성해 핵심 요점을 바로 알려 주는 기능과 후속 활동 항목을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AI 생성 챕터 기능은 회의를 섹션 별로 나눠 사용자가 자신과 가장 관련이 높은 콘텐츠를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한다. AI가 녹화된 영상 섹션을 회의 기록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나눠 보여주는 식이다.

맞춤형 타임라인 마커 기능은 녹화된 미팅 기록을 다시 보고 싶을 때 특정 지점을 쉽게 찾도록 돕는다. 미팅 룸 입·퇴장 시점을 불러내므로 놓친 내용을 클릭 한 번으로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추후 이름이 언급되고 화면이 공유된 지점도 확인하도록 확장된다.

발표자 타임라인 마커 기능도 곧 선보인다. 회의 중 누가, 언제 말을 했는지 등을 보여준다. 사용자는 특정 발표자의 발표 지점으로 이동해 다시 들을 수 있어 매니저 등이 미팅에서 공유한 피드백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능은 발표자 발표를 참석자 언어로 자동 번역해 캡션으로 제공한다. 한국어를 포함한 40개국 언어가 지원된다. 조직은 통역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생산적이고 수월한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 미팅 주최자만 팀즈 프리미엄을 사용해도 참석자 전원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고급회의보호기능은 미팅 경험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기밀 비즈니스 회의를 위한 안전장치를 쉽게 업그레이드한다. 버추얼 어포인트먼트 기능은 외부 참석자가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모든 기기 브라우저의 문자 메시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상의 브랜드 로비 룸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팀즈 프리미엄은 웨비나와 같은 대규모 인원의 참석을 필요로 하는 행사를 열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다. 발표자는 별도 마련된 그린 룸에서 참석자를 방해하지 않고 간단한 브리핑이나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가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팀즈에 400개가 넘는 새 기능과 개선 사항을 추가했다. 올해는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