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들, 2022년 2조여원 암호화폐 절도…전년의 4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2022년 17억달러(약 2조825억원)의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블록체인 분석 회사 체이낼러시스(Chainalysis)를 인용해 BBC가 2일 보도했다.
체이낼러시스는 지난 2020년 북한의 총수출 규모는 1억4200만달러(약 1740억원)으로 암호화폐 절도가 북한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불구 핵 개발 자금 조달에 큰 몫
체이낼러시스는 지난해 전 세계의 암호화폐 해킹 절도가 38억달러(약 4조655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북한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유엔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자금 조달을 위해 암호화폐 절도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6차례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올해 7번째 핵실험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 사상 최대의 탄도미사일과 기타 미사일을 발사했다. 체이낼러시스는 지난 2020년 북한의 총수출 규모는 1억4200만달러(약 1740억원)으로 암호화폐 절도가 북한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도 북한이 중국의 브로커를 통해 훔친 암호화폐와 NFT(대체불가능 토큰)를 세탁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달 북한과 관련된 라자루스 그룹이 지난해 ‘호라이즌 브리지’라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1억달러(약 1225억원)의 암호화폐를 강탈한 사실을 확인했다. 체이낼러시스는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절도의 82% 이상이 ‘디파이’(DeFi)라는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는 디파이 프로토콜을 관리하는 스마트 계약 코드가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해커들에게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슴피 목욕, 얼음물 입수… ‘71세’ 푸틴, 영생 꿈꾼다
- “못생겼다” 말 듣고 차인 여성…한국서 180도 변신 후 인생도 180도 바뀌어
- 20대 여성들 대구서 1년반 동안 감금 성매매 당해…주범은 20대 여성
- 일본 여친 만드는 방법은 ‘데이트 앱’?…日신혼부부 앱으로 만나 결혼
- 16살 어린女와 바람난 남편…분노한 아내, 개인정보 공개했다가 ‘명예훼손’ 고소당해
- 아내 몰래 유흥업소 다니던 남편…결국 아내와 태어난 아기까지 성병 걸려
- “용변 급해 내렸는데 고속버스가 떠났어요”…수상쩍은 10대男 ‘블루투스’에 덜미
- “발 냄새 맡자” 전자발찌 찬 40대 여성 성폭행 하려다 또 징역형
- 누가 잘못?…범죄로 교도소 간 아내 vs 위로한 女동료와 사랑에 빠진 남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