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문제로 920억 밖에…" 日 164km 괴물투수 ML 못 갈뻔 했다

윤욱재 기자 2023. 2. 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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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km에 달하는 강속구와 더불어 '귀신 포크볼'로 일본프로야구를 점령한 우완투수 센가 고다이(30)가 하마터면 메이저리그행이 무산됐을지도 모른다는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면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준 센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87승 4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마크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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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 ⓒ뉴욕 메츠 SNS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164km에 달하는 강속구와 더불어 '귀신 포크볼'로 일본프로야구를 점령한 우완투수 센가 고다이(30)가 하마터면 메이저리그행이 무산됐을지도 모른다는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면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준 센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87승 4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마크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센가의 손을 잡은 팀은 뉴욕 메츠였고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약 920억원)에 계약을 맺으면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메츠는 대형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와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3860억원)에 합의했으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결국 계약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 센가 역시 몸 상태와 관련된 이슈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3일(한국시간) "센가도 코레아처럼 몸에 이상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뉴욕 포스트'는 "센가와 메츠의 7500만 달러 계약은 중간급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라면서 "그 이유는 좋지 못한 메디컬 문제 때문이었다"라고 센가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드러난 문제 때문에 계약 규모에도 영향이 있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메츠는 센가와의 계약을 진행했다. 이를 두고 '뉴욕 포스트'는 "메츠와 센가가 막후에서 보이지 않는 협력이 있었다"라면서 "전문가들은 일본 투수들이 어린 나이부터 많은 이닝을 던지기 때문에 일찍이 팔에 이상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분명 메디컬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이상 징후는 있었으나 계약을 무산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 또한 "메츠는 센가가 2023시즌에 건강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센가는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순탄하게 적응하기 위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포기한 상태다. 일본은 비록 센가의 합류가 무산됐지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5명의 빅리거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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