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中시장 부진·비용증가에 기대치 못 미치는 실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타벅스가 해외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부진과 비용 증가 탓에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이유로는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감소와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꼽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매출 29% 감소…원재료·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타벅스가 해외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부진과 비용 증가 탓에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87억1000만달러(약 10조7000억원)로, 시장 예상치(87억9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순이익은 5% 늘어난 8억5500만달러(약 1조원)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5센트로 전망치(77센트)를 하회했다.
스타벅스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이유로는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감소와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꼽혔다.
전 세계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반면, 중국 시장 매출은 29% 감소했다.
가장 큰 해외시장인 중국에서 매출이 줄면서 스타벅스 해외 매출은 13% 떨어졌다. 중국은 스타벅스가 가장 빠르게 점포를 늘리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69개 매장을 중국에 추가로 열면서 총 609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월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스타벅스의 중국 실적에 부침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면서, 코로나19 관련 규제 해제로 더 비싼 차가운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등 중국 시장이 연내에는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분기에 이어 스타벅스의 홈그라운드인 미국 시장의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최소 13개월 이상 문을 연 미국 내 동일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 증가했다. 회사측은 가격인상이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상승 효과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임시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를 맡고있는 하워드 슐츠는 “세계적인 소비 둔화와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의 강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23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이 7~9%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변동이 없다고 발표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욕 '핫플' 한복판에 카지노 3곳 신설…연 6조원 넘는 '잿팟' 터진다
- [단독]민주당, 의원 잘못으로 보궐선거해도 후보 공천한다
- 건물 돌진 뒤 튕겨나온 차량에 운전자·행인 사망...CCTV 보니
- 성과급 9000만원…CJ올리브영, 파격 지급에도 시끄러운 이유
- 일가족 몰살시킨 둘째 아들, 죽은 형에게 누명까지[그해 오늘]
- 뒷다리 묶고 목 꺾여 죽었다… ‘태종 이방원’ 말 학대 사건, 검찰로
- "완벽했던 남편, 알고보니 돌싱에 양육비까지..혼인 취소 되나요"
- '연중' 송중기♥케이티 조명 "전부터 공공연히 데이트…올해 출산 확실"
- 60대에도 우승 제조기…랑거의 장수 비결은 ‘몸통 스윙’[골프樂]
- 속옷에 마약 숨겨 구치소 들어간 女… 교도관 ‘촉’으로 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