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 美빅테크 실적 모두 예상 미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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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미국 빅테그 기업의 실적이 모두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나스닥선물이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와 전일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나스닥은 급등했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애플 등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4%~5% 하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선물도 1.31%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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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 등 미국 빅테그 기업의 실적이 모두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나스닥선물이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3.25% 급등했다.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와 전일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나스닥은 급등했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애플 등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4%~5% 하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선물도 1.31% 급락하고 있다.
◇ 애플 매출 5% 급감, 2016년 이후 최대 감소폭 : 이날 애플은 전분기 주당순익이 1.88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1.94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1171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211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이는 전년 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2016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는 아이폰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분기 아이폰 매출은 657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8.17%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 분기 중국 정저우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아 이미 예상됐던 것이다.
맥컴퓨터의 매출도 좋지 않았다. 맥컴퓨터 매출은 77억4000만 달러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6억300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은 물론 전년대비 28.66% 급감한 것이다.
애플은 또 “시장의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은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약 9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달러 강세, 중국 정저우 공장 노사분규,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회사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은 시간외거래에서 4% 정도 급락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3.71% 상승 마감했었다.
◇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실적 실망 : 알파벳은 전 분기 주당순익이 1.05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18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760억 달러였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765억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알파벳의 실적이 악화한 것은 유튜브 광고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파벳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에서 7% 이상 급등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 아마존 실적 예상 상회했으나…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전자상거래 웹서비스 부분과 클라우드컴퓨팅 부분의 성장세가 더뎌지고 있다는 소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5% 정도 하락하고 있다.
아마존은 전분기 매출이 1492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것이며, 시장의 예상도 상회하는 것이다.
또 이번 분기 매출이 1210억 달러~126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251억 달러 내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자상거래 웹서비스 부분과 클라우딩컴퓨터 분야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7.38% 급등 마감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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