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영국 교역액 1억 파운드…코로나19에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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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과 영국의 교역 규모가 1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영국 국제통상부(DIT)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북 교역·투자 보고서를 보면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영국의 대북 교역액은 1억400만 파운드(약 1555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두 나라 간 교역에서 영국의 대북 수출액은 7천400만 파운드였고, 대북 수입액은 3천만 파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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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난해 북한과 영국의 교역 규모가 1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영국 국제통상부(DIT)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북 교역·투자 보고서를 보면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영국의 대북 교역액은 1억400만 파운드(약 155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그 직전 1년 간의 4천900만 파운드에 견줘 116.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두 나라 간 교역에서 영국의 대북 수출액은 7천400만 파운드였고, 대북 수입액은 3천만 파운드였다.
양국 교역규모는 2019년 800만 파운드, 2020년 1천600만 파운드, 2021년 4천900만 파운드, 지난해 1억400만 파운드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지난해 북한이 영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물품은 '기계 발전기'와 '사무용 기계'였다고 밝혔다.
대북 수출 가운데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0.1% 미만이었고 거의 100%가 '용역'에서 발생했다면서도 어떤 용역 거래가 이뤄졌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영국 기준으로 북한은 2021년 167번째 무역 상대국이었으나 작년에는 149번째 교역 규모로 순위가 올랐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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