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0.5%p 인상… ’아직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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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0.5%p 인상을 발표하면서 당분간은 통화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임도 시사했다.
이날 ECB는 3월에 또다시 금리 0.5%p 인상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며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나 영란은행 보다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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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0.5%p 인상을 발표하면서 당분간은 통화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임도 시사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같은 폭의 인상을 발표했으나 중단 가능성을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ECB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2.5%로 올렸으며 이는 고르지 못한 경제 성장 등 경제적 불확실성과 대륙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ECB는 3월에 또다시 금리 0.5%p 인상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1월 물가상승률은 둔화에도 불구하고 목표치인 2% 보다 훨씬 높은 8.5%를 보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며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나 영란은행 보다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는 있으나 인플레이션과 위험은 계속 남아있어 싸움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영란은행도 금리 0.5%p 인상을 발표했지만 경제가 흔들리자 앞당겨 중단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영란은행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올해 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큰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10월 11.1%로 고점을 찍은 후 12월 10.5%로 떨어졌다.
영국 경제의 침체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주요 경제국 중 영국이 올해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루전 미 연준은 금리를 0.25%p로 낮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미국의 물가가 급상승하자 지난해 4회에 걸쳐 ‘자이언트 스텝’인 0.75%p 인상해 효과가 보이자 12월에는 인상폭을 0.5%로 낮췄다.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상의 중단뿐만 아니라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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