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자동 요약'…MS, 챗GPT 탑재한 유료 협업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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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기능 기반의 기업용 협업 플랫폼 '팀즈 프리미엄' 유료 제품을 출시했다.
MS는 챗GPT 기능을 자사의 검색엔진 '빙'과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오피스 프로그램 등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지난달 23일에는 추가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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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챗GPT 전제품에 적용할 계획
구글에 뺏긴 검색시장 탈환 복안도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기능 기반의 기업용 협업 플랫폼 ‘팀즈 프리미엄’ 유료 제품을 출시했다.
팀즈는 업무용메신저, 화상회의, 문서 공유기능 등을 포함한 협업 플랫폼이다. 팀즈 프리미엄은 AI가 자동으로 회의 내용을 요약해주는 메모 생성 기능과 회의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직원들에게 알려주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팀즈프리미엄은 6월까지만 월 7달러에, 7월부터는 10달러에 판매된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지난달 23일에는 추가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투자 규모가 수년간 100억 달러(12조27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챗GPT는 세계 최대 AI연구소인 오픈AI(OpenAI)가 지난해 11월 선보이면서 화제가 됐다. 기존 AI챗봇과 달리 텍스트에 대한 사람의 판단도 함께 학습한 터라 훨씬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하다. 난이도 있는 학술논문, 에세이, 시, 소설 등을 쓰거나 복잡한 문제도 풀고, 같은 주제에 대한 질문도 뉘앙스나 요구사항에 따라 각기 다른 답변을 제시하기도 한다.
MS는 챗GPT를 활용해 구글에 뺏긴 검색시장을 다시 탈환하겠다는 야욕을 갖고 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결과를 구글 이상으로 제공한다면 구글의 아성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구글 경영진도 챗GPT 등장과 관련해 최근 ‘코드레드’를 선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다만 챗GPT와 같은 AI기능을 실제 소프트웨어에 장착하는 것은 상당한 비용부담이 커질 수밖에 단기간에 이뤄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워크는 챗GPT의 검색이 구글의 기존 검색보다 7배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인터넷에 게시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학습하지만 허구와 사실들을 혼합하다 보니 이를 거르려면 더 많은 학습이 필요하고 그만큼 비용이 늘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나 금리인상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마음껏 AI에 투자할 만큼 ‘총알’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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