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어디서 벌었나”…4분기 매출 17.8%↑, 영업익은 감소
네이버는 3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연결 기준 2조27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7.8% 늘어난 것이다. 같은 해 3분기보다는 10.4%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한 3365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1.9% 늘었다.
4분기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86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4.9%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20.6% 증가한 8조 2201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간 조정 EBITDA는 같은 기간 5.8% 감소한 1조8028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6% 감소한 66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1분기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 통합으로 A홀딩스, 라인 공동보유투자주식 공정가치 15.0조원(세후)이 현금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64억원 ▲커머스 4868억원 ▲핀테크 3199억원 ▲콘텐츠 4375억원 ▲클라우드 1111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치플랫폼은 거시환경 긴축 영향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직전 분기보다 각각 2.3%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7.9% 성장한 3조5680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검색과 디스플레이 신상품 출시 등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KREAM 등 버티컬 서비스의 고성장과 연말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6.2%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1.0% 증가한 1조8011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기준 커머스 부문 전체 거래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3.7% 늘어난 11.2조원으로 나타났다.
핀테크는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8.0%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1866억원으로 전년보다 21.2% 늘었다.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직전 분기보다 각각 21.0%, 5.8% 성장한 13.2조원을 기록했다.
4분기 콘텐츠 부문은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하는 등 꾸준한 글로벌 성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0.1%, 직전 분기 대비 40.3%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2615억원으로 전년보다 91.3% 증가했다.
4분기 ‘클라우드·기타’ 부문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9%, 직전 분기보다 17.1%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3% 늘어난 402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B2B 사업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 하이퍼스케일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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