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13일까지 탑승 시위 중단…선전전만 하면서 시민들의 호응 유도

박태훈 선임기자 2023. 2. 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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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예산 확충을 요구하면서 출근길 서울지하철에서 시위를 펼쳤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일단 오는 13일까지 지하철 탑승시위를 멈추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마치고 동료들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 끝에 시민들에게 사회적 해결을 제안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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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박경석 대표를 배웅하며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장애인 예산 확충을 요구하면서 출근길 서울지하철에서 시위를 펼쳤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일단 오는 13일까지 지하철 탑승시위를 멈추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마치고 동료들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 끝에 시민들에게 사회적 해결을 제안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 월요일 13일까지 탑승은 하지 않고 지하철(4호선)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하면서 머물면서 시민들께 풀어줄 것을 요청드리려고 한다"며 출근길 탑승 시위는 13일까지 없다고 했다.

시민들에게 요청하는 까닭에 대해 박 대표는 "(오세훈 시장 면담 등을 통해) 권력, 책임있는, 힘 있는 사람들이 풀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저희가 원하는 것을 (시민들이) 책임 있는 기획재정부와 서울시에 이야기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저희들을 협박하고 혐오하고 갈라치는 이러한 권력에 휘둘리지 마시고, 손가락만 보지 마시고, 달을 보면서 이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한번 풀어달라고 호소한다. 진짜 강자인 기획재정부에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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