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동부·강원 아침 -10도 '겨울추위'…동쪽지역 매우 건조

북서쪽서 -30도 찬 공기 내려와…낮 최고 1~10도

산불 출동 준비 이상 무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산불대응센터에서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23.2.2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3일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내륙 일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며 추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3.6도, 인천 영하 4.7도, 대전 영하 3.1도, 광주 영하 1.2도, 대구 영하 1.6도, 울산 영상 0.8도, 부산 영상 3.3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중국 산둥반도 쪽에 대륙고기압이 자리해 고도 5㎞ 대기 상층으로 북서쪽에서 영하 30도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밀려오기 때문이다.

북서풍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건조해지겠다.

현재 강원영동과 전남동부, 영남 곳곳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대기가 건조하므로 불이 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대륙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 위를 지나면서 구름대를 만들어 이날 울릉도와 독도에 1㎝ 미만 눈이나 5㎜ 미만 비가 내리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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