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하드웨어 디자인 책임자 후임자 없다

남혁우 기자 2023. 2. 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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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아이브, 에번스 행키 등 애플의 하드웨어 디자인을 이끌어온 책임자 자리가 사라진다.

더버지 등 외신들은 3일(현지시각) 애플이 산업디자인 담당 부사장 에번스 행키 퇴사 이후 후임자를 선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운영 책임자인 제프 윌리엄스가 직접 관리하며 디자인과 글로벌 운영, 공급망 및 애플케어 등 고객 지원과 결합한 통합 운영을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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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접 산업 디자이너 그룹 관리

(지디넷코리아=남혁우 기자)조너선 아이브, 에번스 행키 등 애플의 하드웨어 디자인을 이끌어온 책임자 자리가 사라진다.

더버지 등 외신들은 3일(현지시각) 애플이 산업디자인 담당 부사장 에번스 행키 퇴사 이후 후임자를 선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약 20명으로 이뤄진 산업 디자이너 그룹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직접 디자인을 보고하게 되며, 팀원 중 베테랑 디자이너들이 책임자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애플 아이폰14 (사진=씨넷)

이러한 변화는 운영 책임자인 제프 윌리엄스가 직접 관리하며 디자인과 글로벌 운영, 공급망 및 애플케어 등 고객 지원과 결합한 통합 운영을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이미 에번스 행키가 하드웨어 디자인 팀을 이끌고 있는 시기에도 최종 보고는 제프 윌리엄스를 거쳤다.

더불어 수년에 걸쳐 애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구축한 만큼 조니 아이브가 이끌던 시절처럼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내부 요구도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미 십수 년에 걸쳐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한 만큼 임원을 외부에서 고용하는 것은 오히려 팀웍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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