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주동맹 본격화…박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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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빌 넬슨 미 항공우주청장을 만나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및 달-화성 탐사 계획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한미 양국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이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동맹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우주분야 협력이 이를 위한 의미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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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동맹 확장…우주협력이 초석”
상·하원-전직 주한美대사 만나 “한미동맹 지원” 당부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빌 넬슨 미 항공우주청장을 만나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및 달-화성 탐사 계획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한미 양국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항공우주청(NASA)에서 넬슨 청장은 면담했다. 넬슨 청장은 6선의 미 연방 하원의원과 3선의 상원의원을 역임한 미 의회의 전설적인 인물이며, 1986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탑승해 6일간 지구궤도를 비행했던 우주비행사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이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동맹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우주분야 협력이 이를 위한 의미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첨단 우주기술의 확보가 경제적 번영뿐 아니라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 됐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추진해 나갈 우주외교를 위해 NASA의 협력을 당부했다.
넬슨 청장은 우리 정부가 NASA의 우주 탐사 노력에 적극 협조해 나가고 있는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측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적절한 시점에 한국을 방문하여 한미 우주협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NAS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한미 간 첨단 우주기술 협력과 우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위원장과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 상원의 크리스 밴 홀런(민주·메릴랜드),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의원과 하원의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 등 제118대 미 의회 상·하원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박 장관은 미 의회가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바탕으로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역할을 해온 점을 평가하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 의회 내 대표적인 친한 의원들인 동 의원들이 한미동맹을 위한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차별적 조치를 받지 않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미 의회가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 등을 위해 새로운 회기에서도 계속해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미 의원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미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미 양국간 경제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와 마크 리퍼트를 만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안보, 경제, 기술 등 전방위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미국 각계에서 지속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두 전직 대사는 한미간 파트너십 내실화 및 양국간 상호 이해 증진을 계속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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