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렸던 우리은행, 김단비가 중심을 잡으려 했지만...

박종호 2023. 2. 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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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비시즌 김단비(180cm, F)를 영입했고 그 효과를 충분히 누렸다.

김단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35-29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렇게 김단비가 빠진 우리은행은 경기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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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58-69로 패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비시즌 김단비(180cm, F)를 영입했고 그 효과를 충분히 누렸다. 1라운드에서부터 치고 나갔다. 비록 삼성생명은 만나 패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4승 1패를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단비는 1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2라운드에서도 우리은행의 기세는 계속됐다. 5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3라운드마저 전승으로 마쳤다. 이후에 1승을 추가한 우리은행은 16승 1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박혜진(178cm, G), 박지현(183cm, G), 김정은(178cm, F) 모두 제 몫을 해줬지만, 김단비의 역할이 가장 컸다.

하지만 후반기 우리은행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기와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가장 큰 원인은 박혜진, 최이샘(181cm, F)의 공백이었다. 이후 선수들이 돌아왔지만, 컨디션이 온전하지 못했다. 전반기와 다르게 후반기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제일 걱정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경기력이 하나도 안 좋다. 부상도 있고 운동을 많이 못 해서 그런다. 중요한 경기 때 잘하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 (웃음) 오늘 경기도 잘해줄 거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라며 고민을 털어냈다.

위 감독의 말처럼 우리은행의 후반기 경기력은 전반기만큼 못했다. 하지만 김단비만큼은 여전히 본인 역할을 했다. 4경기에서 평균 19.8점 9.8리바운드 5.5어시스트, 2.3스틸, 1.5블록슛을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단비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까지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들이 빠진 삼성생명을 상대로 접전 끝에 패했다. 1쿼터부터 우위를 내줬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김단비는 본인 역할을 다했다. 혼자 7점을 몰아쳤다. 특히 쿼터 초반 빠른 공격을 주도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에도 김단비의 활약은 계속됐다.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2-21 상황에서는 3점슛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하나의 3점슛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김단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35-29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김단비가 잠잠했다. 그리고 우리은행도 잠잠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12점에 그쳤다. 반대로 수비에서 상대에게 26점이나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이해란에게 실점하며 47-57까지 밀렸다. 이에 김단비는 돌파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후 박혜진이 3점슛을 추가했다. 그러자 김단비도 3점슛을 추가하며 팀의 8-0런을 주도했다. 점수 차는 2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해당 득점이 김단비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후 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리고 쿼터 종료 21초 전 5파울로 퇴장당했다. 그렇게 김단비가 빠진 우리은행은 경기에서 패했다.

김단비는 4쿼터에 8개의 슈팅을 시도해 2개만 성공했다. 4쿼터만 보면 부진한 것이 맞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접전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든 사람도 김단비였다. 1, 2, 3쿼터에서 15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삼성생명전을 통틀어 김단비는 20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우리은행은 시즌 첫 연패에 빠지게 됐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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