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5% 급감, 2016년 이후 최대 감소폭(종합)

박형기 기자 2023. 2. 3. 0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간판주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서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시간외거래에서 4.30% 급락한 144.3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이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는 것을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은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약 9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 주가 시간외서 4% 이상 급락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간판주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서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시간외거래에서 4.30% 급락한 144.3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3.71% 상승 마감했었다.

애플이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는 것을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전분기 주당순익이 1.88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1.94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1171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211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이는 전년 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2016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애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아이폰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분기 아이폰 매출은 657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8.17%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 분기 중국 정저우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아 이미 예상됐던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 아이폰 생산지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과 코로나19 방역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보안요원과 충돌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맥컴퓨터의 매출도 좋지 않았다. 맥컴퓨터의 매출은 77억4000만 달러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6억300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은 물론 전년대비 28.66% 급감한 것이다.

애플은 또 “시장의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은 애플이 이번 분기에 약 9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달러 강세, 중국 정저우 공장 노사분규,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회사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2022.03.27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그는 특히 세계경기 둔화로 자사 제품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감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애플은 다른 거대 기술 기업들이 감원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으나 거의 유일하게 감원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회사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