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부터 간편식까지"…편의점이 대형마트 못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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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신선육 등 신선식품부터 간편식(HMR)까지 다양한 취급 품목으로 대형마트 자리를 넘보고 있다.
편의점이 생필품을 넘어 정육·채소부터 간편식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배경에는 1·2인 가구 증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취급 품목을 늘리고 꾸준히 PB(자체개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대형마트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급한 생필품을 구매하는 곳이라는 인식 대신 대형마트의 대안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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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앞질른 편의점, 간편식 경쟁력도 강화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신선육 등 신선식품부터 간편식(HMR)까지 다양한 취급 품목으로 대형마트 자리를 넘보고 있다. 근거리·소포장 쇼핑 트렌드에 따라 1~2인 가구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근거리 쇼핑 트렌드에 따라 기존 특화매장에서만 판매한 신선육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편의점은 생필품 판매처'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색다른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CU는 하이포크 정육 2종을 500g 규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100g당 3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마트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인 셈이다.
신석식품만이 아니다. 편의점 업계는 HMR(가정간편식) 구색을 늘리며 대형마트와 간편식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테면 GS25는 RMR(레스토랑간편식) 사업 강화를 위해 전문가 35명 규모를 신설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삼각지 인기 레스토랑 '몽탄'과 함께 만든 RMR 시리즈 역시 실제 메뉴의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세븐일레븐도 최근 매운 트렌드에 따라 매운실비김치김밥 시리즈를 출시했다.
편의점이 생필품을 넘어 정육·채소부터 간편식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배경에는 1·2인 가구 증가가 있다. 단위당 더 저렴한 대용량 상품 대신 집 근처 편의점에서 소용량 또는 간편식 상품에 지갑을 여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결혼 3년차 직장인 A씨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대용량으로 장을 보는 대신 조금 비싸더라도 소포장 상품을 구매해 생활비를 아끼려고 한다"며 "결혼 초반 보다 대형마트에 장보러 가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마트를 앞질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 가운데 편의점 매출 비중이 16.2%로 확대됐다.
또 지난해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10.8% 늘었다. 근거리 쇼핑에 대한 니즈로 생활용품(17.2%)·즉석식품(12.1%) 등 특정 품목 판매도 크게 뛰었다. 대형마트 매출이 1.4%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취급 품목을 늘리고 꾸준히 PB(자체개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대형마트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급한 생필품을 구매하는 곳이라는 인식 대신 대형마트의 대안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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