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건강해요" WBC 가고싶다던 올스타 투수, 끝내 부상 경력에 발목

신원철 기자 2023. 2.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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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이 또 하나의 선발 카드를 잃었다.

밀워키 투수 프레디 페랄타가 지난해 부상 경력 탓에 WBC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구단은 지난해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의 WBC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

해당 선수들이 관심명단에 올라가면 구단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WBCI 부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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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자신했던 프레디 페랄타가 WBC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 페랄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이 또 하나의 선발 카드를 잃었다. 밀워키 투수 프레디 페랄타가 지난해 부상 경력 탓에 WBC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모이세스 파비안 기자는 3일(한국시간) 트위터에 페랄타가 구단의 반대로 WBC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페랄타는 지난해 어깨 뒤쪽 통증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2021년에는 28경기에 등판했는데 지난해는 18경기만 던졌다. 투구 이닝도 144⅓이닝에서 78이닝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통산 성적은 5시즌 30승 17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다.

2021년에는 데뷔 첫 10승(5패)에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29½이닝)보다 100이닝 이상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탈이 났다.

구단은 지난해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의 WBC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 해당 선수들이 관심명단에 올라가면 구단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WBCI 부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페랄타는 앞서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WBC 참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WBC에 나가고 싶다"며 "지금 건강하다. 나갈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은 지난해 부상이 걸림돌이 됐다.

하루 전인 2일에는 또다른 올스타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가 WBC 참가를 포기했다. 카스티요의 소속팀 시애틀은 지난 2017년 대회에서 드루 스마일리와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WBC 출전 후유증으로 추정되는 부상을 겪었다. 스마일리는 팔꿈치 수술까지 했다.

시애틀 스캇 서비스 감독은 "(WBC에 나가면)시즌 전에 매우 높은 강도로 경기하게 된다. 늘 부상이 걱정이다. 2017년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78승 84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신경이 쓰인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에 남은 수준급 선발투수는 샌디 알칸타라와 자니 쿠에토(이상 마이애미), 프람베르 발데스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이상 휴스턴) 정도다. 투구 수 제한 규정까지 감안하면 선발투수가 더 필요한 상황, 넬슨 크루스 선수 겸 단장의 능력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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