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3.3% 급등…대형 기술주 랠리에 5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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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5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384.50포인트(3.25%) 뛴 1만2200.82로 체결돼 9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전날 장마감 이후 실적이 좋았던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은 무려 24% 넘게 폭등하며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의 날을 보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서비스는 6.75% 재량소비재 3.08% 기술주 2.78%로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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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5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S&P 1.5% 상승 '골든크로스'…단기 랠리 기대
2일(현지시간) S&P500은 60.55포인트(1.47%) 급등해 4179.76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최고다.
S&P500은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평선을 넘기며 단기모멘텀(동력)의 강세 신호로 여겨지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나스닥 지수는 384.50포인트(3.25%) 뛴 1만2200.82로 체결돼 9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반면 다우 지수는 39.02포인트(0.11%) 내려 3만4053.94로 거래를 마쳤다. 헬스케어 부진으로 다우 전반이 다소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해 가장 많이 떨어졌던 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의 랠리를 나타냈다. 전날 장마감 이후 실적이 좋았던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은 무려 24% 넘게 폭등하며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의 날을 보냈다.
메타는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데다 400억달러에 달하는 바이백(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을 효율성의 해라고 칭하면서 더 엄격한 비용통제를 약속했다.
다른 대형 기술주도 호실적 기대에 많이 올랐다. 이날 장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하는 알파벳과 아마존은 7% 넘게 뛰었고 애플은 3.7% 상승했다. 하지만 정규장 마감 이후 나온 실적 부진에 3개 종목들은 시간외에서 모두 하락했다.
올 들어 기술주는 지난해 부진을 떨쳐내고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며 아웃퍼폼중이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서비스는 6.75% 재량소비재 3.08% 기술주 2.78%로 가장 많이 올랐다.
◇"매파 레토릭 되감긴다"…견조한 고용 시장
반면 지난해 아웃퍼폼했던 에너지주는 2.5% 떨어졌다. 헬스케어주도 0.7% 내렸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미 정부가 의료보험 환급률을 낮게 책정하며 주가가 5.3% 급락하며 다우 지수의 하락을 견인했다.
제약사 머크는 실적 부진에 3.3% 떨어졌고 얼라이릴리도 당뇨약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며 3.5%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투자자들은 조만간 공격적 금리인상의 중단이 발생할 것이란 기대를 키웠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 올렸는데 지난 12월에 비해 상승폭을 줄였다. 추가 인상 필요성이 여전하다면서도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의 과정이 시작됐음을 선언했다.
연준의 강력한 긴축에도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했다. 1월 신규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나온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글로발트투자의 키스 부차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성장주가 가치주를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지난해 동안 위험 시장을 억눌렀던 매파적(긴축적) 레토릭(수사)의 압박 일부가 되감겼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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