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러, 北에 '도발엔 대가·후과 있다' 분명한 신호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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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때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자금을 차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중국과 가진 모든 고위급 레벨의 관여에서 북한은 논의 주제"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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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때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자금을 차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중국과 가진 모든 고위급 레벨의 관여에서 북한은 논의 주제"라고 답변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미국과 역내 동맹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보에도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위협은 중국과도 관련돼 있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세계 각국, 특히 다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에 찬성표를 던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게 보내는 우리의 메시지는 모든 국가들,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에 서명한 국가들은 결의안에 있는 (대북) 제재를 완전히 준수하고 이행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가 항상 대북 제재 준수 및 이행을 한 것은 아니라면서 "우리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북한에 책임을 묻고 북한 정권에 미국과 조약 동맹, 더 넓은 지역을 위협하는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가와 후과가 있을 것이라는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로 미국의 핵보유를 지적하고 있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저는 이같은(북한의) 도전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반복하는 것 이상의 반응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정책 검토를 통해 나온 결과였다며 "우리는 북한에게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들에 대해 기꺼이 마주앉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은 종종 우리와 국제사회에 관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가만히 기다리기보단 역내 조약 동맹들과 매우 긴밀하게 계속 협의하고 조정해 왔다"면서 이는 한국 및 일본과 양자는 물론 한미일 3국간 협의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및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면서 북한의 위협은 "우리 모두가 직면한 도전이며, 집단적으로 직면한 도전"이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오는 3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장관간 회담과 관련해 "한국은 우리 조약 동맹"이라며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많은 이슈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문제가 논의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의 관계는 다면적"이라며 "경제적 측면, 외교적 측면, 정치적 측면, 양국 국민들간 유대에 관해, 지역적 측면 뿐만 아니라 세계적 측면에서 우리가 한국과 양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여러가지 우선순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 있는 국가"라며 "블링컨 장관과 박 장관간 회담은 이 모든 것을 논의할 기회가 될 것이며, 내일 두 사람의 의견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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