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신고한 불법 의료광고 두 달간 2천600여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일부 병·의원에서 불법 의료광고가 활개를 치자 보험사들이 두 달간 2천600여건을 신고하며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의료광고 금지사항 위반, 전문병원 명칭 사용, 환자 유인 행위 등 불법 의료 광고가 의심되는 2천656건을 적발해 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
보험사들이 불법 의료 광고로 의심되는 병·의원들을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험 사기' 악용 우려에 1천600여건 시정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이지헌 기자 = 최근 일부 병·의원에서 불법 의료광고가 활개를 치자 보험사들이 두 달간 2천600여건을 신고하며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의료 광고에 금지된 문구를 넣거나 전문 병원을 사칭하고 환자를 유인하는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해 결과적으로 보험 사기로 연결되는 등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의료광고 금지사항 위반, 전문병원 명칭 사용, 환자 유인 행위 등 불법 의료 광고가 의심되는 2천656건을 적발해 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
주요 위반 유형은 의료광고 금지사항이 2천1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병원 명칭 사용은 436건, 환자 유인행위는 38건이었다.
신고된 병원 유형은 한방병원이 805건으로 최다였고 치과(196건), 안과(145건), 성형외과(106건), 요양병원(85건), 피부과(43건)가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 치료 시 본인 부담금은 0원', '부작용 없는 한방 다이어트 성형' 등 과장된 문구들이 불법 의료 광고로 의심돼 신고된 대표적인 사례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불법 의료 광고가 의심된다고 신고한 뒤 전체 신고의 60%인 1천610건이 시정됐다.
보험사들이 불법 의료 광고로 의심되는 병·의원들을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보험사들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3천340건을 신고한 바 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선량한 보험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감독원 등 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불법 의료 광고 근절을 위한 활동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p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美배우 조지 클루니 "트럼프가 정치 떠나면 나도 그렇게 할 것" | 연합뉴스
- 장근석 모친 회사, '역외탈세' 세금소송 2심도 패소 | 연합뉴스
-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서 50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 연합뉴스
- "日천황 육성보다 4시간 먼저 VOA에서 한국어로 日항복 알려" | 연합뉴스
- "내비게이션이 빠르다 해서 왔는데"…논길에 수시간 갇힌 차량들 | 연합뉴스
- 중국서 3개월만에 또 일본인 피습…초등생 등교 중 흉기 찔려(종합) | 연합뉴스
- 레바논 연이틀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이스라엘 배후 추정 | 연합뉴스
- 아버지 살해하고 아파트 저수조 숨긴 30대 징역 15년 확정 | 연합뉴스
- "소개해준 여성 탓에 돈 날렸어"…주선자 살해하려 한 60대 | 연합뉴스
- 말벌술 거하게 마신 60대…유치장 변기 수도관 뜯어 경찰관 폭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