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담낭염 수술 거쳐 회복 중… 2주간 사령탑 공백 맞은 토트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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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이 한동안 감독이 부재한 소속팀에서 뛰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54) 감독이 담낭염 수술을 받아 당분간 팀을 이끌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2일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이 1일 담낭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일정 기간 회복 후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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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수석코치가 대신 지휘봉
콘테 감독은 최근 심각한 복통을 느꼈는데, 병원에서 담낭염 진단을 받아 급하게 수술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수술을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스러운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수술은 잘 마쳤다. 이미 기분이 나아지고 있다”며 “이제 회복할 시간이다. 빨리 그라운드에서 팀을 지휘하고 싶다”고 적었다.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아스널을 비롯해 여러 구단과 팬들은 콘테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수술은 잘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술까지 한 만큼 회복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콘테 감독이 복귀하는 데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콘테 감독 부재 속에 토트넘은 한동안 감독 없이 쉽지 않은 일정을 통과해야 한다. 예상대로라면 콘테 감독은 4경기 이상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크다. 오는 6일 치르는 맨체스터 시티와 EPL 홈경기부터 당분간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토트넘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PL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토트넘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생존해 있어 경기 일정이 빡빡한 상황이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도 연달아 있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와 경기를 포함해 EPL 2게임을 줄줄이 소화하고, 15일엔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을 상대로 UCL 16강 1차전을 치러야 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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