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기다리는 현대건설 "형광 좀비처럼…상대가 치를 떨게 만들겠다"

김도용 기자 입력 2023. 2.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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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기 이후 펼쳐진 첫 경기에서 승리, 기분 좋게 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이 아주 중요한 흥국생명전을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현대건설은 자신들의 장점인 수비력을 앞세워 흥국생명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1승4패(승점 60)로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18승6패‧승점 54)에 6점 앞서 있다.

현대건설 선수단도 흥국생명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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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간 맞대결…7일 수원서 격돌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3.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올스타 휴식기 이후 펼쳐진 첫 경기에서 승리, 기분 좋게 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이 아주 중요한 흥국생명전을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현대건설은 자신들의 장점인 수비력을 앞세워 흥국생명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빠지면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던 현대건설은 올스타 휴식기 직전 2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다행히 현대건설은 8일을 쉬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 펼쳐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던 황연주, 양효진 등이 제 컨디션을 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강성형 감독은 GS칼텍스에 승리를 따낸 뒤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승리한 덕분에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홀가분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좋은 경기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분위기를 바꾼 현대건설은 오는 7일 안방에서 2위 흥국생명과 올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있는 가운데 이번 맞대결은 정규 시즌 우승 다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 시즌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 장면.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현대건설은 21승4패(승점 60)로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18승6패‧승점 54)에 6점 앞서 있다.

현대건설 선수단도 흥국생명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현대건설의 주장 황민경은 "선수들끼리 '야스민이 없을 때 수비에서 지긋지긋하게 물고 늘어져보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공격력으로는 흥국생명에 앞설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수비로 상대가 치를 떨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 언니가 우리를 보고 힘들어 죽을 것처럼 보이는데 안죽는다면서 '형광 좀비'라고 부르더라. 흥국생명전에서 좀비 같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베테랑 황연주는 선수단에게 편안한 마음 가짐을 주문했다. 황연주는 "이기려고 발악을 하면 오히려 욕심이 생겨서 경기를 망친다. 그냥 한판 붙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경기력으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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