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부터 형광 좀비까지… 외인 없어도, 현대건설이 1위인 이유[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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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부재 속에서도 1위를 질주 중이다.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부재 속에서도 이토록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황민경은 2일 경기 후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 상대가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물고 늘어지자고 말한다"면서 "상대 팀에서 치가 떨릴 만큼, (김)해란 언니가 말하는 것처럼 정말 '형광 좀비'의 모습으로 죽을 듯 말 듯 계속 버텨낼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끈끈한 수비력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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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부재 속에서도 1위를 질주 중이다. 야스민의 위치에서 활약하는 황연주부터 '형광 좀비'로 불리는 수비력까지 빈틈없이 갖춰진 덕분이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1)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승점 60점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흥국생명(승점 54점)과의 격차를 6점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시즌 초반부터 독주를 펼친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허리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황연주의 맹활약과 함께 잘 버텼지만 4라운드 막판 2연패를 당했다. 여기에 야스민의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최대 위기를 맞이한 현대건설은 5라운드 첫 번째 상대로 GS칼텍스를 맞이했다. 우려와 달리 GS칼텍스에게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4라운드 막판 부각됐던 체력 문제를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털어낸 모습이었다. 체력적인 문제만 없다면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V-리그 여자부 최고의 전력임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부재 속에서도 이토록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야스민을 대체하고 있는 황연주의 활약이다. 황연주는 직선과 대각 공격, 밀어넣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야스민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양효진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중앙에서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내는 가운데, 세터 김다인이 양효진을 활용해 빠른 토스로 윙스파이커에게 토스를 배달한다. 상대 선수들은 양효진을 견제하다 윙스파이커들을 놓치기 일쑤다. 이로 인해 황연주, 정지윤, 고예림은 자주 원블로커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다. 자연스럽게 공격성공률이 올라가는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해결사' 외국인 선수의 부재는 공격력에서 큰 약점이다. 리시브에서 흔들렸을 때, 양효진과 이다현 등 중앙 공격을 활용할 수 없게 되는데 이 때 외국인 선수의 오픈 공격이 필요하다. 그런데 야스민이 없으니, 리시브가 흔들리면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리시브 뿐만 아니라 디그에서도 안정감을 보인다. 주장 황민경과 리베로 김연견을 필두로 끈질긴 수비력을 자랑한다.
황민경은 2일 경기 후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 상대가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물고 늘어지자고 말한다"면서 "상대 팀에서 치가 떨릴 만큼, (김)해란 언니가 말하는 것처럼 정말 '형광 좀비'의 모습으로 죽을 듯 말 듯 계속 버텨낼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끈끈한 수비력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황연주, 양효진, 이다현, 정지윤 등을 앞세운 다양한 공격 전략, 파괴력이 떨어지는 공격력을 대신해 끈질긴 수비까지.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현대건설이 1위를 질주하는 이유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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